외국인 대량 매도에 2.7% 급락
SVB사태 당시보다 큰 낙폭 기록
상승보다 하락종목 10배 많아
코스닥 3.5%↓…환율은 급등
SVB사태 당시보다 큰 낙폭 기록
상승보다 하락종목 10배 많아
코스닥 3.5%↓…환율은 급등
코스피가 26일 모든 업종에서 약세를 보이며 올해 최대 폭으로 하락, 2천3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4.09포인트(2.71%) 내린 2,299.08로 집계됐다. 지수가 2천300선을 밑돈 건 지난 1월 6일(당시 종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지난 20일 2천400선이 무너진 뒤 5거래일 만에 2천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장중 2천300선을 일시적으로 밑돌다가 결국 종가도 2천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4천7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208억원, 1천1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하원의장 선출 등 정치적 불확실성 가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 등 대외 여건이 불안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에 큰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하락 폭은 지난 3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기록한 하락률(-2.56%)보다 커 올해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개뿐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836개로 집계돼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99포인트(3.50%) 급락한 743.8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급등한 1,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4.09포인트(2.71%) 내린 2,299.08로 집계됐다. 지수가 2천300선을 밑돈 건 지난 1월 6일(당시 종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지난 20일 2천400선이 무너진 뒤 5거래일 만에 2천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장중 2천300선을 일시적으로 밑돌다가 결국 종가도 2천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4천7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208억원, 1천1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하원의장 선출 등 정치적 불확실성 가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 등 대외 여건이 불안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에 큰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하락 폭은 지난 3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기록한 하락률(-2.56%)보다 커 올해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개뿐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836개로 집계돼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99포인트(3.50%) 급락한 743.8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급등한 1,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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