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 예단 어려워"
합참 "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 예단 어려워"
  • 이지연
  • 승인 2023.10.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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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언한 10월 내 3차 정찰 위성 발사가 물 건너갔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로선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달 중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정찰위성 3차 발사와 관련해 “발사 동향이나 준비 사항을 추적하고 있으나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 관계 당국에서 그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데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차 정찰위성 발사 과정 문제가 러시아의 도움으로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다면 다음 달에도 3차 발사가 가능하지만, 러시아로부터 많은 기술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3차 발사는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 실패 직후 국가우주개발국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한 후 10월 중 3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의 1, 2차 정찰위성 발사 때는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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