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골프대회’ 경북서 팡파르

대구컨트리클럽서 6~8일
지적·자폐성 장애인들 화합
선수·지도자 등 200명 참가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골프대회’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북 경산시 대구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골프대회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에게 골프(스포츠 훈련)를 통한 신체적 적응력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골프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전국의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관 소속의 선수 및 지도자 120명, 심판 15명, 운영요원 35명, 셀럽 25명, 스텝5명)이 참여한다.

골프종목은 레벨1 7종목(숏퍼터,롱퍼터,칩샷,벙커,피치샷,아이언샷,우드샷)과 레벨4(서코스 9홀), 레벨5(중,서코스 18홀), 레벨2(얼터니트샷 2인 팀경기)로 구분돼 진행 된다. 특히 레벨2 경기는 통합스포츠경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며 번갈아 공을 치는 얼터니트샷 9홀 경기로 비장애인 파트너로 셀럽이 대거 동참한다.

레벨2 이벤트 경기에 셀럽으로 배우 한상진, 배송이, 개그맨 김경진, 박휘순, 아나운서 안소영, 방송인 조준호, 조준현, 미스코리아 최윤주 그리고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밖에 경북승마협회 선수, 대구대학교, 대경대학교에서도 지원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골프대회를 개최할 장소 섭외에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22년 제16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골프종목 개최지는 제주도였지만, 현지사정으로 인해 골프 경기장을 섭외하지 못하면서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대구CC에서 흔쾌히 경기장 제공은 물론 대회에 필요한 경비 일체를 후원해 대회를 치렀다.

또한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향토기업 교촌에프앤비(주) 권원강 회장이 대구CC 우기정 회장으로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골프대회가 처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지적 발달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1억원 후원한다. 향후 안정적으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교촌에프앤비(주)와 대구CC는 께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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