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0.02%p 올라 0.04%
8월 이후 13주째 상승세 지속
전세가 3주 연속 하락 이어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셋값은 하락 폭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서구의 경우엔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다섯째 주(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2%)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0.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5%)보다 상승 폭이 0.01% 포인트 축소된 0.04%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8%), 대전(0.08%), 서울(0.07%), 충북(0.07%), 충남(0.05%), 대구(0.04%)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 세종(-0.06%), 제주(-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전주(123곳)보다 9곳이 줄어든 114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5곳이 늘어난 11곳으로 조사됐다.
하락 지역은 지난주(47곳)보다 4곳이 늘어난 51곳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월 7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13주째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서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서구(0.15%)는 신당동 소형 규모 및 월성동 위주로, 동구(0.07%)는 신서·신천동 위주로, 달성군(0.05%)은 다사·유가읍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구(0.01%)는 전주와 보합세를 보였지만, 북구(-0.01%), 수성구(-0.02%), 중구(-0.06%), 남구(-0.09%) 등은 하락했다.
10월 다섯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0.04%로 전주(-0.02%)보다 하락 폭이 커지면서 3주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동구·중구(-0.15%)가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수성구(-012%), 서구(-0.07%), 북구(-0.06%), 남구(-0.03%)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고 달성군(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달서구(0.09%)는 전주에 이어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셋값은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12%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23%), 대전(0.20%), 서울(0.19%), 세종(0.16%), 인천(0.11%), 충북(0.11%) 등은 상승, 경북(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3곳이 늘어난 125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9곳, 하락 지역은 전주(42곳)와 같았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