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벼르는 삼성, 비시즌에도 ‘구슬땀’
명예 회복 벼르는 삼성, 비시즌에도 ‘구슬땀’
  • 석지윤
  • 승인 2023.1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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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급 선수 개인 일정 소화
대부분은 일본서 단체 훈련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후
온나손 구장서 담금질 돌입
신정환 수비 훈련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저마다 다른 위치에서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수비 훈련 중인 투수 신정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저마다 다른 위치에서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트시즌도 이제 한국 시리즈만을 남겨두면서 2023시즌 KBO리그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페넌트 레이스 종료와 함께 이미 공식 일정을 마감한 삼성 선수단은 여러 방식으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선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 테일러 와이드너 등 외국인 선수단은 NC와의 리그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출국해 고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들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선수단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먼저 구자욱 등 주전급 선수들은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라이온즈파크와 경산 볼파크를 오가며 개인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혹은 시즌 중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개인별로 트레이닝 센터와 아카데미를 찾아 가르침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연차 선수들과 1군 출전이 부족했던 선수들은 단체로 일본에서 훈련 중이다.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선수들은 정규 시즌 종료 직전이었던 지난달 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3주 동안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삼성의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는 2019년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현재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도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24박 25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교육리그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교육리그 종료 후 귀국하지 않고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라 충실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박진만 감독, 이병규 수석코치 등 1군 스태프들의 지도 하에 시즌 중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 참가 명단이 입단 3년차 이하 신인들이거나 1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가운데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내야수 류지혁과 김지찬, 외야수 김현준 등도 캠프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김현준은 “풀타임 2년차를 마쳤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더 발전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마무리 캠프 참가 배경을 밝혔다.

한편 내야수 김영웅 등 일부 선수들은 경미한 부상을 당해 훈련 소화에 지장이 생긴 관계로 일찌감치 귀국하기도 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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