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막자 ‘불장’…코스피 단숨에 2500 회복
공매도 막자 ‘불장’…코스피 단숨에 2500 회복
  • 강나리
  • 승인 2023.1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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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폭 134포인트 급등
코스닥 3년5개월만 사이드카
7.34% 오른 839.45로 마감
코스피코스닥급등
코스피가 6일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가운데 전장보다 5% 넘게 급등해 2,50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인 6일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56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73.80포인트(6.02%)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88.88포인트(7.30%) 상승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상승 폭(57.40포인트)은 지난 2001년 1월 22일 이후 약 2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6일 역대 최대 폭인 134포인트 급등하며 2천50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66%(134.03포인트) 급등한 2,502.37로 집계됐다. 상승 폭(134.03포인트)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으며, 상승률(5.66%)은 역대 46위로 2020년 3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지난 9월 22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2천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천111억원, 2천4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9천17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순매수액의 경우 지난 5월 26일(9천112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승한 종목은 746개로 지난 1월 9일(799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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