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1.5번 도로 옛 명성 되찾는다
칠곡 왜관 1.5번 도로 옛 명성 되찾는다
  • 박병철
  • 승인 2023.1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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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쩜오골목축제’ 성료
시민·관광객 3천500여명 다녀가
할매래퍼그룹 배틀·버스킹 공연
세계 10개국 전통음식 무료 제공
설료
칠곡군 왜관읍 도심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쩜오골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80~90년대 칠곡군의 명동이라 불리며 호황을 누렸던 왜관읍 1.5번 도로의 명성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색 골목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는 칠곡군이 지난 4일 ‘어게인 1980’을 주제로 마련한 ‘쩜오골목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3천500여 명이 다녀갔다.

쩜오골목은 왜관읍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2번 도로 사이에 있다는 의미로 이번 축제를 계기로 부르기 시작했다.

축제는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기획부터 진행까지 담당 공무원과 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골목 상인들이 힘을 합쳐 알차고 풍성하게 마련했다.

축제가 열린 1.5번 도로가 모처럼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상인들은 프리마켓 부스에 상품을 전시하며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유명 래퍼 슬리피 축하 공연을 비롯해 할매래퍼그룹 배틀, 싱어송라이터 조진영의 버스킹 무대 등이 펼쳐졌고 네팔·태국·파키스탄·베트남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 음식이 무료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고리걸기 등 전통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골목 상인들은 축제날 이른 아침부터 골목 청소에 나섰고 왜관자율방범대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나서 안전한 행사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상인 박창미 씨는 “축제를 통해 상가 홍보는 물론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행사를 자주 열어 쩜오골목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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