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공장 증축 등 지원 당부
권기창 안동시장이 8일 국회를 찾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지역 핵심·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김형동·송언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모돈 도축·육가공 공장 증축,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 등 핵심·현안사업 추진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대구 도축장 폐쇄 예고로 도내 축산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어 모돈 도축·육가공 공장 증축(50억원)이 불가피하며 인공지능 기술기반 백신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을 위한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60억원)사업은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국가 방역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4억원),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3억원)과 국립민속박물관 안동지역관 건립(3억원), 풍산 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사업(26억원)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세수 부족과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힘든 시기지만 지역 정치권, 경북도와 협력해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6일에는 성남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안재용 사장 등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