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산악회, 중증 장애인들에 가을 선물
경일대 산악회, 중증 장애인들에 가을 선물
  • 윤부섭
  • 승인 2023.11.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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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재활원과 팔공산 산행
경일대
경일대 산악회는 최근 성요셉재활원 중증 장애인 11명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가졌다.

경일대 산악회가 최근 성요셉재활원 중증 장애인 11명과 함께 팔공산을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성요셉 재활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2003년 파키스탄 가셔브룸 1봉(8천 86m)과 2봉(8천 35m)의 무사 등반을 기념해 시작했다.

이번 활동에는 경일대 산악회와 재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해 산길을 메웠으며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함께 이번 활동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경일대 산악회는 6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단순히 재학생들로만 구성된 동아리를 넘어 졸업한 동문과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한 박진실(간호학과 4학년) 씨는 “이번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장애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35년째 경일대 산악회로 활동하고 있는 차진철(87학번) 회장은 “가셔프룸에서 돌아온 후, 대원들과 어떤 봉사를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지체장애인분들과 등산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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