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포기에 950원”…이마트,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
“배추 1포기에 950원”…이마트,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
  • 강나리
  • 승인 2023.11.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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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김장대전’ 행사
포인트 적립 시 1망 2천850원
상품 물량 전년보다 20% 확대
자체 유통센터 통해 품질 향상
무·알타리·깐마늘도 할인 판매
이마트16일까지김장행사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이마트를 찾은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이날 이마트는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김장대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배추 1포기 가격은 950원꼴로 이마트가 10년 전에 판매하던 가격과 동일하다. 연합뉴스

이마트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23 김장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배추 1망(3포기)을 2천8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가(1망 3천570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더 추가로 할인(1망 2천850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측은 “1포기 950원은 이마트가 10년 전(2013년)에 판매했던 가격”이라며 “10년 전에 비해 물가는 크게 올랐지만,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業)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올해 배추 값을 10년 전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상품 물량을 20%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 일반 배추만 약 20만망(60만포기, 약 1천800t)을 확보했으며, 베타카로틴을 첨가한 베타후레쉬 배추(1망 4천520원)는 2만망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김장 행사 물량 확보를 위해 사전 기획을 진행해 비축 물량을 대폭 늘렸고, 더 낮은 가격을 위해 자체마진 감소를 비롯,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자체 농산물 유통·가공 센터인 ‘후레쉬센터’를 적극 활용, 배추의 품질도 상향 평준화했다.

배추 이 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김장 주재료인 무, 알타리, 갓을 포함해 깐마늘, 쪽파, 배 등 김장양념 재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CJ·대상 액젓류 전품목 행사도 진행한다. 최대 20% 가격 할인 행사와 함께 CJ 혹은 대상 액젓류 전품목을 1만5천원 이상 구매시 3천원 상품권 증정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역시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1망 2천850원에 판매하며, 주요 김장채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윤샘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고물가가 이어지며 김장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배추 및 김장재료를 확보해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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