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1천99조…나라살림은 70.6조 적자
국가채무 1천99조…나라살림은 70.6조 적자
  • 강나리
  • 승인 2023.11.09 21: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9월 말 기준 재정동향
총수입 46.9조↓국세수입 50.9조↓
총지출 진도율 2014년 이래 최저
지난 9월 말 기준 국가채무가 약 1천99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1년 전 같은 시점보다 46조9천억원 감소한 43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이 266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조9천억원 감소했다.

소득세(-14조2천억원)·법인세(-23조8천억원)·부가가치세(-6조2천억원) 등을 중심으로 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외수입은 20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8천억원 줄었다. 기금 수입은 148조8천억원으로 6조9천억원 늘었다.

9월까지 정부의 총지출은 467조5천억원으로 1년 전 대비 68조5천억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로 예산이 22조3천억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에 따라 기금 지출이 35조7천억원 각각 줄었다.

본예산 대비 총지출 진도율은 73.2%로 2014년 재정동향 발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수 부족으로 지방교부세·교부금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걷은 돈보다 지출로 쓴 돈이 이만큼 많다는 뜻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0조6천억원 적자를 보였다. 전월보다 4조6천억원 악화해 정부가 제시한 올해 연간 전망치(58조2천억원 적자)를 넘어섰다. 정부는 국고채 상환 일정에 따라 연말에는 전망치(1천101조7천억원)로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철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