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구미 원도심이 살아난다
‘변화와 혁신’ 구미 원도심이 살아난다
  • 최규열
  • 승인 2023.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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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사 고질적 주차문제 해결
원평동 재개발 4천450세대 공급
중앙시장 현대화·야시장도 준비
“청년인구 유입 정책 마련 최선”
구미시가 추진하는 구미역 리모델링, 낭만 문화도시 조성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들이 효과를 나타내며 예전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구미역 일대 원도심 지역은 구미의 번영을 상징하던 곳이었지만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화와 해외 이전 등으로 지역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침체를 겪어 왔다.

이에 시가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고 올들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대규모 투자 소식도 잇따르며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면서 구미역 일대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구미역사 후면광장 지하주차장이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6월 10년 만에 개방(266면)했고 타워주차장도 시설 정비와 함께 43면을 확장(362면)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 정부의 인구 활력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되면서 구미역사 공간은 청년 거점 공간으로 변모한다. 구미역 1층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커뮤니티 공간인 ‘복합문화거점 공간 Ground 9’ 으로 꾸미고 2층은 웨딩 테마 북카페와 청년 생애주기별 종합 지원 플랫폼인 ‘결혼 스토리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2024년 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인근 도시와의 연결성도 대폭 확대돼 생활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금리단길, 문화로, 금오천 등과 연계해 원도심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평동 구도심 일원은 재개발사업으로 총 4천450세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원평 1구역 1천600여세대가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노후 도심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 폐교 위기까지 겪었던 구미초등학교는 학생 수 급증에 대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돌봄 시설과 학교 신축공사와 함께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또 방음연습실과 미술공작소, 도서관 등을 갖춘 구미 생활문화센터도 내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고 청년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센터, 주거지역 사회복지기능 강화와 지역 여성 자립을 지원하는 마을센터도 추가로 조성한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새마을중앙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노후시설들을 개선했고 주차장도 추가로 조성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내년부터는 낭만야시장도 준비하고 있어 전통시장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

상권 침체로 슬럼화를 겪었던 금오시장 일대는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을 마련해 문화중심의 유흥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상업문화 특화거리 조성, 가로경관 및 보행로 정비 등 부족한 기반시설도 개선한다.

이밖에 구미역 인근 ‘중앙로 동문 상점가’를 경북 최초의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라면 축제도 오는 17~19일 개최 장소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구미역 일원 중심가로 옮겨 대규모 도심 축제로 마련한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여러 노력이 하나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구미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기반 시설과 문화 인프라를 개선하고 청년인구 유입 정책을 강화하는 등 원도심 부활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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