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오늘부터 또 오른다
대출금리 오늘부터 또 오른다
  • 강나리
  • 승인 2023.1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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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3.97% …두 달 연속↑
정기예금·금융채 금리 상승 영향
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높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82%)보다 0.15%포인트(p) 높은 3.97%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하지만 9월(0.16%p) 상승세로 전환한 뒤 10월까지 2개월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8%에서 3.90%로 0.02%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3.33%) 역시 한 달 사이 0.04%p 높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58~5.98%에서 4.73~6.13%로 높아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28~5.68%에서 4.43~5.83%로 상향 조정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는 각 4.39~5.79%, 4.00~5.40%에서 4.43~5.83%, 4.04~5.44%로 높아진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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