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신분증 두고 가"… 대구경찰 도움으로 고사장 향한 수험생들
"도시락·신분증 두고 가"… 대구경찰 도움으로 고사장 향한 수험생들
  • 이지연
  • 승인 2023.11.16 11: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 마련된 제14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 마련된 제14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어김없이 고사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한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을 향했다. 

1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소송요청 9건 포함 모두 20건이 112 신고 접수됐다. 차량 정체로 발이 묶인 경우 등 6건, 시험장을 잘못 찾은 경우는 3건, 수험표 관련 2건 등이다. 

이날 오전 7시 47분께 고사장 착오로 송현여고에 도착한 학생이 학교 앞 근무 중인 기동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송현지구대 순찰차로 효성여고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오전 7시 40분께는 상인동 고가교에서 차량 정체로 발이 묶인 수험생은 상인지구대 순찰차를 타고 효성여고에 갔다. 

달성군 논공읍에서는 택시를 잡지 못한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논공파출소 순찰차가 택시를 직접 잡아 학생이 있는 곳까지 안내했다. 

7시 45분께는 대륜고 앞에서는 수험생이 도시락을 놓고 가 현장에 있던 교통경찰관이 고사장 통제실로 전달하기도 했다. 

덕원고에서 시험을 치는 대륜고 학생은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고산1순찰차가 학부모와 동승해 대륜고 행정실에 도착, 신분증을 덕원고로 송부했다. 

오전 8시 12분께는 유사한 사례로 성당파출소는 학생 신분증을 소지한 학부모를 서부고등학교까지 데려가 무사히 전달했다. 

대구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등 562명과 경찰차 81대, 싸이카 10대 등을 투입해 시험장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대륜고를 찾아 현장 근무자들과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대구지역 51곳 시험장에서 2만 4천347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