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홍보 기념품·특산품 상징·사업성 제고 방안 촉구
달서구 홍보 기념품·특산품 상징·사업성 제고 방안 촉구
  • 박용규
  • 승인 2023.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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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강한곤 달서구 의원
통일성 없는 홍보기념품 난립
달토끼빵 판매 실적 저조 등
투입 예산 대비 성과 부족 지적
전문 생산·유통 시스템 등 제안
대구 달서구청의 홍보 기념품이 의미없이 난립해 있으며, 대표 특산품인 달토끼빵은 실적이 저조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달서구의회에서 나왔다.

지난 16일 달서구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서민우 의원(국민의힘, 죽전·장기·용산1·용산2동)은 달서구청이 제작한 부서별 홍보 기념품이 난립해 있으나 막상 달서구를 떠오르게 할 만한 획기적인 제품은 없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달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2년여간 총 3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64개의 부서별 홍보 기념품을 제작했다. 하지만 달서구를 인식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은 없는 실정이다.

서 의원은 “목록을 몇 개만 살펴보더라도 종류, 모양, 색깔 무엇 하나 통일된 것이 없다”며 “과연 이 수많은 기념품 중에서 누군가의 서랍 속에 방치돼 있지 않고 달서구를 알릴 수 있는 기념품이 몇 개나 될지 의문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홍보 기념품은 불특정 다수에게 도시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한 것으로 그 도시의 브랜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차라리 달서구를 상징할 만한 통일성이 있는 기념품 한 개를 만드는 것이 낫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강한곤 의원(국민의힘, 월성1·월성2동)은 달서구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판매 중인 달토끼빵의 부진함을 지적하며 유명 관광상품으로의 재탄생을 촉구했다. 달토끼빵은 대구지역에서 유일한 2만년의 선사유적을 문화관광지로 활성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강 의원은 “달토끼빵은 2021년부터 올 8월 말까지 제작, 행사 등에 1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판매 실적은 6만여개가 팔려 9천만원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저조한 사업 실적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실적 저조의 원인으로 첫째로는 어떤 상품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개발과 시장조사, 생산시스템과 공급망 확충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데 달토끼빵은 기획 과정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둘째로는 짧은 유통기한과 실용성, 내구성이 없는 포장박스를 들었다.

그러면서 달토끼빵의 재탄생 방안으로 판매업소의 확대, 달토끼빵 생산 및 유통의 전문적인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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