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한 종교시설 지하에서 불이 나 건물에 있던 직원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중구 남산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해당 종교시설에서 숙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다행히 불은 다른 층으로 퍼지지는 않았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연기가 퍼지면서 건물 3층과 5층에 있던 직원 등 3명이 구조돼 대피했다. 이들은 연기 흡입을 호소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불은 보일러실에 있던 적재물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혐의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