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Geen동촌’ 사업 지역인 동촌동은 금호강과 그 지천이 흐르며 마을을 관통하는 대구선이 폐선되며 만들어진 대구선동촌공원이 있는 마을이다. 동촌유원지, 방촌천, 옹기종기행복마을도 있으며, 인근에는 팔공산과 방촌습지, 측백나숲 등 다양한 생태환경이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이 자연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 강점을 가진 마을이다. 또 최근 대구의 뜨거운 감자인 K-2 비행장 및 대구공항의 이전으로 인해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이슈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동촌동 마을에서 진행되는 환경문화조성프로젝트 ‘함께! Green동촌’ 사업은 두 가지 주요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마을의 환경강점을 분석하는 ‘마을환경 실태조사’로부터 시작하여 마을주민이 생태 생활환경을 탐사하는 ‘꾸러기환경탐사대’, ‘AZ탐사대’가 진행되며, 주민 교육과 참여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정의로운 환경1’ 교육 그리고 마을주민의 친환경 소비활동을 주제로 주민참여활동을 운영하는 ‘정의로운 환경2’가 진행되어 마을 주민들의 환경감수성을 향상시킨다.

두 번째는 모든 마을주민들이 오늘의 행동을 실천하는 ‘환경챌린지’, 마을의 환경강점 공간에서 환경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환경놀이터’, 마을주민들이 환경공동체로 활동하여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환경공동체운영’, 환경실천 활동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ON:그린동촌’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환경실천을 통한 환경공동체를 구축한다.

‘함께! Green동촌’ 사업은 2023년 10월 21일(토)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과 함께 마을 환경을 그려나가고 있다.

동촌동 마을주민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나의 가족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을의 환경을 함께 그려나가는 주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참여한 마을 어린이 중 한 명은 “유튜브로 보던 좋아하는 곤충들이 마을에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요”라며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동촌종합사회복지관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함께! Green 동촌” 이라는 슬로건으로 동촌동 마을주민의 환경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동촌동의 환경강점을 기반으로 마을주민의 긍정적인 환경실천 활동을 마을주민들과 공유하여 지속 가능한 마을 환경문화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