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는 지난해 11월 모로코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전 인류가 공유하고 지켜나갈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1973년 창립된 하회가면극 연구회(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50주년으로 의미를 더한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을 지낸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하회탈춤 현지답사기’ 기조강연을 통해 하회별신굿탈놀이 복원 과정(1977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1986년)까지를 돌아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한다.

1부에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탈 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적 담론’을 주제로 토론하고 2부는 전북대 김형근 교수가 ‘전승자의 목소리-하회가면극연구회 50년의 궤적’이란 주제로 현장 전승자들과 좌담을 한다. 3부는 한국축제포럼 회장인 고려대 안남일 교수가 ‘미래발전을 위한 모두의 지혜’라는 주제로 전문가 7명과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