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지배한 페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별’
마운드 지배한 페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별’
  • 승인 2023.11.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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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서 MVP 선정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역대 4번째 ‘트리플크라운’
최우수 신인에 한화 문동주
2023KBO리그시상식수상자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와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페디(앞줄 오른쪽 네 번째), 신인상 수상자 문동주(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로피에입맞추는페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페디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 개인 부문 수상자와 한국야구기자회가 선정한 총 16명이 MVP 후보에 올랐고, 정규시즌 종료 후 기자단 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페디는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6표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MVP의 영예를 누렸다. 페디의 득표율은 91.9%였다.

페디는 평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날카롭게 휘는 스위퍼를 앞세워 올 시즌 정규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한 페디는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006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페디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20승·2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의 투수 부문 수상자도 페디였다. 27일 페디는 MVP와 개인 타이틀, 수비상까지 5개의 트로피를 받고 상금 2천100만원(MVP 상금 1천만원·개인 타이틀 3개 상금 총 900만원·수비상 200만원)도 챙겼다. 2013년 1군에 뛰어든 NC가 정규시즌 MVP를 배출한 건,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영건’ 문동주(한화)는 최우수 신인에 뽑혔다. 문동주는 85표를 받아 15표의 윤영철(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잘 던졌고, 신인왕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화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이날 KBO는 투타 개인 부문 시상, 수비상 시상도 했다. 노시환은 홈런(31개)과 타점(101개), 두 개의 트로피를 들고 ‘MVP 투표 2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손아섭(NC)은 타율(0.339), 안타(187개), 홍창기(LG 트윈스)도 득점(109개)과 출루율(0.444), 두 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수빈(두산 베어스)은 도루(39개), 최정(SSG 랜더스)은 장타율(0.548)을 수상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윌리암 쿠에바스(kt wiz)가 승률(1.000), 서진용(SSG)이 세이브(42개), 박영현(kt)이 홀드(32개) 부문 1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씩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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