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내년 5월 금리 인하” 투자자들, 52% 확률로 예측
“美연준 내년 5월 금리 인하” 투자자들, 52% 확률로 예측
  • 승인 2023.11.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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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4차례 인하 전망
인하폭 1년간 0.75~1.75%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50% 넘는 확률로 예측되는 등 주요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예측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 폭은 1년간 0.75%포인트~1.75%포인트까지 다양하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ME그룹의 금리선물 데이터를 인용,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52%로 예측한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지난 10월 말의 29%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투자자 과반수가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한 셈이다.

투자자들은 또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4차례 인하를 예측했다.

투자자들이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경기침체가 임박했으며, 연준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 것이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보다 더 큰 폭으로 내려간 것이 이런 예측을 뒷받침한다.

다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고 성장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불필요한 경기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하는 것이다.

이달에 주식값이 크게 오른 것은 많은 투자자가 두 번째 시나리오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이체방크는 이런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완만한 경기침체가 도래하면서 2024년 연준이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6월 회의에서 처음으로 0.5%포인트 낮추고 이후 나머지 기간에 1.2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는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5.25%~5.5%이므로 내년 말에는 3.5%~3.75%가 될 것으로 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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