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최근 5년간 전열기 화재 12~1월 집중…45% ‘부주의’
[미디어포커스] 최근 5년간 전열기 화재 12~1월 집중…45% ‘부주의’
  • 승인 2023.12.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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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5년간 전열기 화재 집계 ... 총 2390건, 인명피해 344명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전열기로 인한 화재가 겨울철로 접어드는 12∼1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간 전열기(전기로 열을 내는 제품)로 인한 화재는 전국에서 총 2천390건(전기난로 1천211, 전기장판 1천179)이 발생해 3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비중이 많았다. 해당 5년간 12월과 1월에 발생한 전열기 관련 화재는 994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사용자의 부주의’가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 등의 전기적 요인이 31%, 노후·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이 19% 등으로 뒤를 따랐다.

행안부는 겨울철로 접어드는 시기에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많아져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열기 사용 시 지켜야 할 안전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 중이던 전열기를 꺼내 쓸 때는 작동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고, 전선과 열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기난로 주위로는 종이 따위의 가연물이나 의류 등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전기장판은 바닥에 깔고 쓰는 부분이 접히지 않도록 사용하고 무거운 물건을 올려서는 안 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전열기는 많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특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여러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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