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 개최
CGV아트하우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 개최
  • 배수경
  • 승인 2023.12.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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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아무도 모른다', '원더풀 라이프' 등
대구아카데미 등 전국 15개 아트하우스에서
12월 6일~19일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 포스터 

 

CGV 아트하우스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이 열린다. 

4일 CGV는 영화 ‘괴물’의 개봉을 기념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을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CGV대구아카데미를 비롯한 전국 15개 아트하우스 전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995년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이후 인간의 내면과 관계에 집중한 섬세한 연출, 삶과 죽음, 가족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작품 세계로 많은 영화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에서는 최신작 ‘괴물’을 비롯해 ‘어느 가족’,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무도 모른다’, ‘원더풀 라이프’ 등 총 6편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지난달 29일 개봉한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쿠로카와 소야)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안도 사쿠라)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은 훔친 물건과 죽은 할머니의 연금으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빈집에 홀로 남겨진 한 소녀를 만나며 겪는 우여곡절을 보여주며 진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세 자매가 15년 전 가족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홀로 남겨진 이복동생과 함께 살게 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6년간 키웠던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 산부인과에서 바뀐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를 통해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실제 아빠가 되고 난 뒤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그렸다고 밝혔다.

‘아무도 모른다’는 크리스마스 전에는 돌아오겠다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엄마 대신 세 명의 동생들을 돌보는 열두 살 장남 아키라(야기라 유야)를 중심으로 방치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야기라 유야는 이 작품으로 제51회 칸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원더풀 라이프’는 죽은 이들이 천국에 가기 전 중간역 림보에서 7일간 머물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픽션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독특한 연출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실질적인 데뷔작으로 뽑는 작품이다.

한편, CGV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영 영화 6편의 포스터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엽서를 6일부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3일부터는 이번 감독전을 통해 ‘괴물’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괴물’ A4 L홀더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GV는 그간 박찬욱, 봉준호, 왕가위, 오즈 야스지로 등 거장감독들의 작품과 윤여정, 장국영, 톰 크루즈, 오드리 헵번 등 사랑받는 배우들의 작품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들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도록 아트하우스 특별전을 마련해왔다.  또한, 매년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서는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까지 프리미어로 선보여 왔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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