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이다.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라고도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국가 정책에 다른 실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측면에서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해야 하며, 이는 국가주도의 정책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를 통한 실천이 동반되어야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의 주요한 주체라고 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하며, 지역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 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역사회복지관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의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의 영역에서는 대부분 시도되지 않았던 지역사회복지관 중심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역사회의 여러 주체들과 함께 이행하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사업(사례관리기능, 서비스제공기능, 지역조직화기능)을 SDGs의 17개 목표에 맞추어 31개의 세부목표를 수립하여, 지역사회복지관 중심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7개 목표, 31개의 세부목표 실천활동으로 B-SDGs 탐험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스터디 교육이 자조모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의 기업들과 함께 SDGs 벽화그리기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들에게 SDGs가 스며들도록 했다.

그리고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와 MOU 체결을 통해 지역에 더 많은 주민들에게 앞으로 SDGs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쉽을 만들었다.

또한, SDGs를 실천하고 있는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를 베트남 유라사이 국제컨퍼런스, 케냐 사회복지컨퍼런스, 필리핀 아시아·태평양 사회복지포럼 등에 초록을 제출하여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를 발표했으며, 2023년 UN-SDGs 액션 어워즈에도 지역사회복지관형 SDGs 사례를 소개를 공모 하였다. 그 소소한 결과물로 2023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모전(2023.9.13. 순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석표 관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SDGs를 실천하는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복지관으로써 혁신적인 새로운 모델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SDGs 실천 지역종합사회복지관으로 알차게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