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 ‘최초’ 타이틀 다수 장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 ‘최초’ 타이틀 다수 장식
  • 박용규
  • 승인 2023.1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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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적 자원·역량 입증돼
2017년 첫 심장이식수술 성공
2018년 인공심장 이식 새 역사
심혈관센터 정밀 첨단장비 도입
고위험도 검사·치료 계속 성공
부정맥 도자절제술 6500례 기록
뇌졸중팀, 다양한 정부사업 참여
계명대학교동산병원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타이틀을 여러 차례 장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계명대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허승호)는 지역 최초로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작했다. 또한 2017년에는 지역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 2018년에는 지역 최초로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 이식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비수도권 최초로 심실보조장치 치료술 시행 의료기관으로 승인받기도 하는 등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데 선봉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치료 성과를 앞세워 병원은 2019년 4월 ‘제1회 2019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 케어’에서 심뇌혈관질환센터 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계 질환을 다루는 심혈관센터 △뇌혈관계 질환을 진단하는 뇌혈관센터 △조기재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뇌재활센터 △효과적인 질환 관리와 재발을 예방하는 예방관리센터 등 산하 4개 센터로 세분화돼 있다.

◇심혈관센터, 판막질환 중재시술팀과 부정맥팀의 눈부신 활약

병원 심혈관센터는 매년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신형 심혈관촬영기 및 정밀 첨단장비를 기반으로 관상동맥조영술, 경피적 관동맥확장성형술, 심장 부정맥 도자절제술 등 고위험도 검사와 치료를 계속 성공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지는 곳은 판막질환 중재시술팀과 부정맥팀이다.

판막질환 중재시술팀은 최근 비수도권 최초로 ‘마이트라 클립 시술’을 성공했다. 이 시술법은 심장 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작은 집게로 잡아 판막이 닫힐 때 역류하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 역류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이에 더해 팀은 가슴을 열지 않고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타비(TAVI) 시술도 여러 차례 시행하며 난치성 심장 판막질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부정맥팀은 최근 심장 부정맥 도자절제술 6천500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정맥팀은 지역 최초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 도자절제술 시행(1992년), 3차원 엔사이트 빈맥 지도화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방사선 노출 없는 심방세동 도자절제술 시행(2020년), 비수도권 최초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 성공(2022년) 등의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더해서 동산병원 심혈관센터는 2018년부터 LVAD(좌심실보조장치) 치료술 실시기관으로 승인받아 첫 수술을 시행한 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장우성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비수도권 최초로 LVAD 하트메이트3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뇌혈관센터, 고난도 뇌혈관 수술 국내 최상위권

심혈관센터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이라면, 병원 뇌혈관센터는 매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고난도 뇌혈관 수술에서도 국내 최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동산병원 뇌혈관센터는 올 상반기까지 7천500례 이상의 뇌동맥류 수술을 시행했으며, 특히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서 ‘사망률 0%’라는 탁월한 치료 성과를 보였다. 뇌졸중팀은 최근 세계뇌졸중학회와 유럽뇌졸중학회에서 시상하는 ‘WSO 엔젤스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수한 인적 자원과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의 환자들이 굳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또한 고난도의 진단과 시술법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선진 의료 기술을 국내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남희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병원의 눈에 띄는 성과들은 지역 최초로 문을 연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최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의 장점만을 모두 살려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그간 다양한 질병과 하이브리드 수술 적용에 대한 의료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해 치료 효과는 더욱 높이고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은 더욱 줄이는 등 성장을 거듭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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