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출신 학생들이 표준점수로 전국 수석과 대구 수석을 차지했다.
8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 씨가 국어·수학·탐구(2개 과목)의 합산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전국 표준점수 수석을 차지했다.
이 씨는 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와 세 번째로 높은 생명과학Ⅱ을 택해 시험을 치렀고,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만 틀리고 나머지 문제는 다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문제를 틀렸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를 다 맞으면서 합산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 영역 만점자로 알려진 타 지역 응시생(435점)보다 14점 앞섰다.
재수생 등 ‘N수생’을 제외한 고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대구 수석을 차지한 학생도 경신고 3학년인 윤호준 군이다.
윤 군은 국·수·탐 합산 표준점수 429점을 획득했으며 탐구 선택과목 중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던 화학Ⅱ에 응시했다. 두 번째 선택과목은 생명과학Ⅰ이었다.
윤 군의 표준점수는 국어가 146점, 수학 148점, 생명과학Ⅰ66점, 화학Ⅱ69점으로 합산 표준점수는 429점이다.
한편, 개별 성적통지표는 8일 학생들에게 배부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