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여중생들 “이희완 차관님 취임 축하합니다”
칠곡 여중생들 “이희완 차관님 취임 축하합니다”
  • 박병철
  • 승인 2023.1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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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여중 30여명 ‘열띤 응원’
제2연평해전 추모행사서 인연
격려 글·사진 들고 기념촬영
“우리의 작은 정성 큰 힘 되길”
열광
칠곡군 순심여중 1학년 학생 30명은 지난 13일 신임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우와 오른쪽 다리를 잃은 아픔을 잊고 호국의 바다를 밝히는 등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경북 칠곡군 순심여중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3일 신임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격려하는 글과 사진을 들고 기념 촬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추모 행사에 참석한 여중생 30여명이 이 차관과의 인연을 기억하며 취임을 축하하며 응원을 보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이 더욱 빛날 수 있게 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담은 손 편지도 작성했다.

순심여중 학생들과 이 차관의 인연은 2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차관과 학생들은 2021년 6월 칠곡군이 개최한 제2연평해전 추모행사에 참석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왜관초에 다니던 학생들은 칠곡을 찾은 이 차관을 위해 종이학 편지를 접고 추모시를 쓰는 것은 물론 가야금까지 연주하며 감사 마음을 전했다. 또 이 차관은 정면을 바라보고 학생들은 등에 쓴 제2연평해전 희생장병 6명의 이름을 보이는 ‘내가 참전 용사다’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 차관이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다친 다리와 제2연평해전의 아픔을 알리며 나라사랑 정신을 강조하자 학생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이 차관은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 학생에게 다가가 역시 붉게 충혈된 눈으로 따뜻하게 위로하는 훈훈함을 더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작성한 손 편지와 응원 사진은 칠곡군을 통해 이 차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아진 학생은 “차관님은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으로 저와 친구들에게는 BTS만큼 인기가 높다”며 “우리들의 작은 마음과 정성이 차관님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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