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도시재생사업 국비 150억 확보

국토부 신규 공모사업 선정
4년간 마중물 사업비 250억 투입
화양동락원 조성·환경개선 등 추진
취창업·관광문화 거점 구축 계획
군민 정주여건 개선·소득증대 기대

청도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 하반기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신규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829억원 중 내년부터 4년간 마중물 사업비 250억원(국비 15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입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와 사업체 수 감소로 산업의 이탈이 발생하고 노후주택 증가로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지역에 경제·사회·물리·환경적으로 도시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시·군 신청을 받아 경북도 평가와 국토교통부 국비 타당성 검증을 거쳐 전국 12개 시·도, 16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은 청도군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청도군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은 화양읍 소재지로 평일 뿐만 아니라 축제가 열리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관광문화거점 장소다.

화양문화거점인 화양동락원 조성, 전통 게스트하우스 설치, 역사문화마당 조성, 고유수종 식재 전통정원 조성, 역사가로 정비, 소규모 포장·담장 정비 등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취·창업과 관광문화 서비스 거점 구축으로 지역민 삶의 질 개선과 소득 증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 도시재생사업 공모 현황은 11월말 기준 22개 시·군, 52개 지구에 마중물 총사업비 9천40억원(국비 5천438억)으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희망을 불어넣고 도시기능을 재생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도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활력넘치는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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