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 이끌 출발점 만든 한해...내년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환”
“지방화 이끌 출발점 만든 한해...내년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환”
  • 김상만
  • 승인 2023.1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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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올해 성과와 내년 목표
전국 최다 신규국가산단 확보
14조 투자유치 달성 실적 강조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출범
과감한 규제혁신 통해 기업 지원
브리핑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도정은 산업화를 이끈 50년을 넘어 지방화를 이끌 출발점을 만든 한해라고 평가하고 “2024년은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기 위해 관 주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발전 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최다 국가전략산업특화단지, 축구장 800개 크기의 전국 최다 신규국가산단 확보, 사상최대인 14조2천억원 투자유치 달성, 농업대전환 실험 성공 등을 올해 주요성과로 강조했다. 또 올해는 포항제철소와 구미 제1국가산단이 준공된지 50년이 되는 해로 50년 만에 포항은 배터리특화단지,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로 국가전략산업을 이끌 중심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됐고 영주, 안동, 울진, 경주에도 축구장 800개에 달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새로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정 성장판을 넓힌 것과 함께 14조2천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도 소개했다.

민선7기 첫 투자유치 성적인 5조6천억원의 2배가 넘고 민선7기 총 유치액 32조원의 60%에 해당하는 19조2천억원을 민선8기 1년 반만에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안동대·도립대 통합 등 과감한 시도로 포스텍과 안동대·도립대 3개 대학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10년에 걸친 노력으로 가야고분군이 국내 16번째, 경북에서 6번째 세계유산이 됐고 명산 팔공산은 도립공원 지정 43년만에 경북의 8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했다.

농업대전환도 디지털혁신농업타운과 들녘특구로 대표되는 경북의 마을단위 첨단농업 실험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이 지사는 내년에는 중앙정부와 함께 만들어온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도 출범해 민간에 마중물을 제공하는 민간중심 발전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혁신 강화 의지도 밝혔다.

민선 7기부터 지역발전을 선도해 온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4개인 특구를 신규 유치하고 기존 특구는 국제 표준과 산업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육성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로 대표되는 4대 지방시대특구는 추진단을 만들어 기획단계부터 민간기업, 대학과 원팀으로 추진하고 확실한 투자결정이 확보된 특구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민생을 위한 안전행정실을 신설하고 도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자율주행 대중교통, 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이용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올해 다양한 성과들로 많은 기회들이 생겼다”며 “지속적인 교육혁신, 인재양성과 민간의 지역 투자가 일상화되면 경북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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