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파견 확대 등 협력
경상북도체육회가 경북도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체육지도자 추가 파견을 비롯한 체육교류 확대에 나섰다. (사진)
경상북도체육회는 지난 16일부터 김점두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이 서자바주를 방문해 양 지역간의 체육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협정을 체결하고 체육지도자 파견확대, 전지훈련 유치, 파견지도자 처우개선 등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경북도를 방문했던 리드완 카밀 서자바주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간의 상호 우호 교류협정 체결 후속조치로 지역 우수 체육지도자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는 물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실무협정에는 파견 지도자 처우개선과 현지 훈련여건 개선 등의 내용도 담겨, 향후 지도자 사기진작과 우수 지도자 파견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자바주에는 유도, 양궁, 레슬링, 복싱 등 4종목 4명의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지도자가 파견돼 있으며, 이들이 지도한 선수들이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서자바주가 1위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기여해 경북체육 지도자들의 우수한 지도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서자바주체육회 유도와 레슬링팀 선수단 14명이 한 달 동안 경북육체고를 비롯한 경북도내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9월에는 태권도선수단 10여 명이 영천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번 서자바주와의 실무협정 체결은 경북도와 서자바주 간의 우호교류 확대를 체육이 선도하게 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경북체육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