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손’타클로스…토트넘 3연승 이끌다
승리의 ‘손’타클로스…토트넘 3연승 이끌다
  • 승인 2023.12.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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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전 리그 11호골 ‘쾅’
경기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EPL 득점 공동 3위 올라
손흥민11호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1호 골이다.

이달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11골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2골)에 이어 EPL 득점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선두 홀란을 3골 차로 뒤쫓았다.

EPL 통산 114골의 손흥민은 이언 라이트(은퇴·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단독 23위가 됐다. 바로 위의 공동 21위는 120골을 넣은 스티븐 제라드 알 에티파크 감독과 라힘 스털링(첼시)이다.

이번 시즌 4개의 도움도 작성한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5개로 늘었다.

토트넘이 이후 후반 37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한 골을 내주고 2-1로 이기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포가 됐다.

손흥민은 2018년에도 이날처럼 현지 12월 23일, 한국시간 24일 새벽에 열린 2018-2019시즌 1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끈 바 있다. 다만 당시엔 토트넘의 원정 경기였다.

이 외에도 2021년엔 12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골을 몰아치는 등 크리스마스 전후로 연말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손흥민은 올해도 크리스마스 맞이 ‘골 선물’로 이어질 경기의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EPL 공식 홈페이지 투표로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수확, 승점 36을 쌓으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1로 비긴 선두 아스널(승점 40)과는 승점 4 차이이며, 2위 리버풀(승점 39·골 득실 +21), 3위 애스턴 빌라(승점 39·골 득실 +16)와는 승점 3 차이로 토트넘은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재정 규정 위반으로 지난달 승점 10 감점이라는 징계를 받아 하위권으로 추락한 에버턴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된 가운데 16위(승점 16)에 그쳤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의 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보낸 낮은 크로스를 골대 앞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한 히샤를리송은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8분엔 ‘캡틴’ 손흥민의 골이 나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건넸던 공을 돌려받은 존슨의 오른발 슛이 조던 픽퍼드 골키퍼에게 막혀 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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