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년에 소방호스백 70개와 호스 정리기 25개를 보강한다. 올해 4천800여만원을 들여 소방호스백 54개와 호스정리기 13개를 각 소방서에 배치했다.

소방호스백은 백팩 형태 가방으로 내부에 관창과 길이 25m의 가벼운 호스 4본을 수납한 것으로 가방당 100m 연장이 가능해 소방시설이 없는 고층 건물 공사장이나 산림화재 시 주효한 진화장비다.

수납된 호스는 현재 산림 화재 등에 사용하고 있는 호스릴 호스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펼치기도 간편하다. 별도 장치를 이용하면 옥내 소화전 호스에도 연장이 가능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보다 유리하다.

대구소방은 소방호스백을 활용한 현장 적응 훈련도 했다. 소방호스 길이에 따른 유효 방수 거리와 방수압을 몸으로 익히고 효율적 화재 진화방법을 익혔다.

박정원 현장대응과장은 “화재 초기 소화에 이점이 있는 소방호스백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고층 및 산림 화재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