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서울역 KTX 환승 없이 간다
경북북부~서울역 KTX 환승 없이 간다
  • 지현기
  • 승인 2024.01.01 20: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영주·경산 운행 2회↑
수도권 접근성 향상 따라
문화·관광 등 활성화 기대
안동과 영주 등 경북북부권에서 출발하는 서울역행 중앙선 KTX-이음이 29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로 서울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경북북부권의 문화와 관광, 경제 등 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역에서는 29일 오전 5시 58분 새벽 여명을 뚫고 첫 운행에 들어갔다. 안동을 출발해 기존 종착지인 청량리역을 지나 서울역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이동한다.

연장운행과 함께 운행 횟수도 늘었다.

기존 주중 14회(상·하행 각 7회), 주말 16회(상·하행 각 8회)에서 하루 2회 늘려 주중 16회, 주말 18회로 증편 운행하며 이중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매일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마음의 거리도 더욱 가까워졌다”며 “유네스코세계유산 도시 안동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한층 가까워진 서울과 교류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역에서도 하루 8회(풍기 6회) 운행한다.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모두 18회(평일 16회)로 2회 증편돼 시민들의 시간 선택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영주시민들이 서울역으로 가려면 청량리역에 내려서 40분 정도 이동해야 했으나 연장 운행으로 소요 시간이 20분 이상 줄어들게 됐다.

영주시는 한층 높아진 교통 접근성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영주를 찾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울산·부산까지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산역도 KTX 운행 11년 만에 상·하행 열차가 하루 1회씩 늘어났다. 경산역에 정차하는 KTX 열차 총 횟수도 상·하행 하루 4회에서 6회로 늘어나 경산시민의 KTX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역과 중앙선을 통과하는 지자체 각 역사에서는 29일 KTX 증편을 기념하는 환영행사가 일제히 열렸다.

김교윤·지현기·김주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