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지역 어르신들, 하모니카 연주로 ‘행복 나눔’
북구지역 어르신들, 하모니카 연주로 ‘행복 나눔’
  • 채영택
  • 승인 2024.0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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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
북구노인복지관 ‘할모니카’ 활동
범어역·엑스코 지역 곳곳서 연주
“연주 봉사활동 지속하고 싶어”
사진2
대구 북구노인복지관은 하모니카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한마음 활기찬 할모니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 북구노인복지관은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23년 지역기반 평생학습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노년기의 생활문화를 증진 시키기 위하여 하모니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한마음 활기찬 할모니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평소 하모니카 연주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춘2악장 어르신 11분으로 구성되어 활동하였다. 청춘2악장 어르신들은 평소 복지관 청춘교실 하모니카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동아리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연습활동까지 이어 나갔다. 열심히 익힌 하모니카 연주곡은 문화 소외 계층과 하모니카 연주를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 나눔 활동을 했다. 청춘2악장 어르신들은 하모니카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봉사활동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참가했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기존 사회교육 프로그램 수업에서 다루는 하모니카 주법과 비교하였을 때, 더욱 심화적이고 다양한 선율을 배울 수 있었다. 그 결과, 동아리 어르신 대부분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실력이 향상됐다.

꾸준한 연습을 거쳐 지하철 범어역 공연 및 엑스코 공연활동에서 하모니카를 연주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배운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 긴장도 많이 하셨지만, 대중들이 좋아하는 곡을 선곡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복지관 축제 및 봉사단 오프닝 공연에도 참여하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청춘2악장 반장 양춘영 어르신께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니 처음에는 떨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어 좋았으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지원한 할모니카 사업은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복지관에서는 할모니카 봉사단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활동을 기관이나 버스킹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대중들 앞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자신감 향상 봉사단 홍보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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