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새로운 미래 100년 비전 제시...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도시 정원화 추진
안동시, 새로운 미래 100년 비전 제시...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도시 정원화 추진
  • 지현기
  • 승인 2024.0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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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천 생태복원·친수공간 조성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취약계층 가정 맞춤 지원 나서
바이오·백신·헴프 산업 집중 육성
기업 유치 총력 산업 수요 충족
농기계 임대 배송서비스 사업 확대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시가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역발전의 주춧돌이 될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의 결실을 하나하나 거둬나갈 계획이다.

‘사통 팔달의 교통 중심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최근 연장 개통한 안동역~서울역 중앙선 KTX가 본격 활성화돼 경제와 관광 등 시정 각 분야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문경~안동 간 철도연결 용역이 실현 가능성을 확보하면 서울 강남과 수도권 관광객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이점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신공항과 30분대의 전철 구축을 비롯해 도심지 내외부의 교통망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센터 운영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낙동강변과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시 정원화 사업을 착수하고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 등 수질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물순환도시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한다. 또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로 1천만명이 찾는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만든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계절축제를 더욱 특화하고 안동호에 마리나리조트를 조성해 물의 도시 안동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구 안동역 부지는 차별화된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남북연결도로를 개설해 단절된 원도심의 유기적 발전을 꾀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선유줄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통과 문화의 도시 안동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활력 넘치는 시민 중심의 경제·행정도시 조성에도 집중한다.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발맞춰 미래성장 동력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에 전방위적 총력을 기울여 산업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경북 산업용 헴프 글로벌혁신특구 사업도 적극 추진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바이오·백신·헴프 산업과 연계한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외국인계절제근로자와 농기계 임대 배송서비스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도입을 추진하고 휴경농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영농대행센터도 구축한다. 농업 보조사업은 지원 순위를 공개해 불신을 없앤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운영을 개선해 지역 농민을 우대하고 출하장려금을 증액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보탠다.

귀농·귀촌지원센터도 지속 운영하고 ‘안동에서 살아보기’ 사업 등을 통해 살고 싶은 안동, 살기 좋은 안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와함께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속히 건립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와 출생아의 건강증진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안동시는 2024년 신년화두로 백절불굴 중력이산(百折不屈 衆力移山)을 선정했다.

‘백번 꺾여도 굴하지 않고, 힘을 모으면 태산도 능히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안동시민과 출향인이 손을 잡고 새로운 안동을 건설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권기창 시장은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시민의 힘과 공직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시민 삶에는 기분좋은 변화를, 마음속에는 미래에 대한 설렘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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