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부터 다시 기온 뚝…출근길 영하 5도

내일 아침부터 다시 기온 뚝…출근길 영하 5도

목요일인 4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새해 첫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 아침 기온이 4~8도 뚝 떨어지겠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8~-1도로, 추운 출근길이 되겠다. 녹은 눈이 밤사이 얼거나 안개로 인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다만 낮부터는 날씨가 풀리면서 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침보다 10도가량 오른 5~10도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도, 최고 3~7도)보다 높겠다. 5일 아침에도 남서풍이 불면서 0도 내외 기온을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는 -5도로 낮겠다. 낮 최고기온도 7~12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산지와 해안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이, 산지 초속 2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3일밤부터 4일 오전 사이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서도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2~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져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던 강이나 호수 등의 얼음이 녹거나 얇아져 깨질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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