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이철규와 공동체제
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이철규와 공동체제
  • 류길호
  • 승인 2024.01.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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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 불합리한 격차 있어
총선 공약 ‘격차 해소’ 주안점
정치가 할 일·해낼 수 있는 일”
비대위회의참석한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은 정치권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때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그게 되겠어’ 하는 일이 실제로 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장(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격차 해소) 실천 방안에 대해선 정교하게 준비해 설명해 드리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료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개별 시민의 삶이 힘들다. 그건 여러 불합리한 격차가 사회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총선 공약에서 ‘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격차’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과 통학이 참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곳들이 곳곳에 있다”며 “대전·부산 시민이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 타고 서울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격차들은 동료 시민들의 연대 의식을 약화하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나아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인해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총선 인재 영입을 위한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내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도록 앞장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나와 함께 계속 같이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재영입위는 한동훈·이철규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비대위 대변인에는 YTN 출신 호준석 전 앵커가 임명됐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당 윤리위원장은 유임됐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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