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70억 투입 ‘농업 대전환’ 시행
구미시, 70억 투입 ‘농업 대전환’ 시행
  • 최규열
  • 승인 2024.0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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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개 분야·9개 사업
웅곡리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공동영농 조성…청년농 유입 기대
옛 상모사곡동 청사에 먹거리허브
공동체 경제적 자립 활성화 공간
구미시가 올해 획기적인 먹거리 정책과 공동 영농을 통한 농업소득을 창출하는 농업대전환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추진 중인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최근 농림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무을면 웅곡리 일원의 경북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기존 건물 건립 위주의 지역개발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시민들의 창의적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농촌-도시 상생의 먹거리 웰빙도시 구미 실현’을 비전으로 구미 농산물 가치를 선순환하며 시민 건강과 행복한 삶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역점시책인 푸드플랜 정책과 연계해 구미 먹거리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25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 9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거점시설인 가치공유 구미먹거리허브 조성, 도농 상생 공동체 육성, 지역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먹거리 가치 확산사업 등이 주 내용이다.

구 상모사곡동 청사 자리에 들어설 구미먹거리허브는 3층 규모로 먹거리 체험, 공동체 키움, 공동체 교류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구미 먹거리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체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 먹거리 체험, 식-농 가치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공동체의 경제적 자립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농 상생 공동체 육성을 위해 연간 20개 공동체를 지원, 먹거리 가치를 창출해 사람 중심 협동경제를 구현하고 신활력 아카데미 운영으로 먹거리 활동가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사업으로 고령화와 농가수 감소 가속화등 침체하는 농촌마을 환경을 변화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인다.

30㏊의 농지를 1기작 벼 재배에서 2기작(콩,밀,사료작물)으로 작부체계와 생산공간을 개선하고 생산물 소포장 판매, 콩을 이용한 가공품 생산 등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사업비 16억5천만원을 들여 공동영농 기반을 조성하고 브랜드 개발, 마케팅도 지원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고부가 소득 창출로 경제적 시너지 효과와 함께 청년농 유입으로 활기찬 농촌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과 푸드플랜, 농업 혁신타운 조성, 농촌협약, 산장지구 농촌용수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농업대전환을 이뤄 활기차고 살맛 나는 농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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