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습격 피의자’ 당적 논란에 “혐오정치 몰아가기”
‘李 습격 피의자’ 당적 논란에 “혐오정치 몰아가기”
  • 류길호
  • 승인 2024.01.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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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략적 이용 해석 안돼”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 씨의 당적 논란에 대해 “양극단의 혐오 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 사항이 분명치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당비 납부 내역 조회 등 신원 확인 방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당은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본인이 개인정보를 이용한 당원 여부 확인에 동의하지 않는 이상 임의로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일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자작극설’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식으로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해석이 사회에 퍼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모 씨 동명 인물의 당원 가입 시기에 대해 “나도 1996년 신한국당 시절에 입당해 당적 보유 기간이 15∼20년 정도”라며 “그 사람이 (피의자가) 맞다면 그에 비해 (당적 보유 기간이) 훨씬 적다. 농구라 치면 4쿼터에서 1쿼터도 채 치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는 발언이 나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진영을 넘어 같은 시대를 사는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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