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칠곡, 계약원가심사로 작년 예산 30억 절감
안동·칠곡, 계약원가심사로 작년 예산 30억 절감
  • 지현기
  • 승인 2024.01.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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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314건·칠곡 263건 심사
노임·품셈 적용 오류 등 조정
절감 예산 지역경제사업 투자
경북 시·군들이 지난 한해 계약원가심사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불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면서 그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자하는 선순환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지난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에서 시행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314건(1천34억원)에 대한 원가심사를 통해 30억6천500만원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발주부서에서 설계한 원가와 시공 방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심사해 경제적인 사업비를 산출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공사 121건에서 23억5천800만원을 비롯해 용역 134건(6억4천800만원), 물품구매 59건(5천900만원)을 절감했다.

심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공종·공법, 수량·요율의 과다계상, 공종 누락분 보완, 노임·품셈 적용 오류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조정했다.

권용해 공보감사실장은 “앞으로도 내실있는 사전감사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사전에 차단하고 절감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재원으로 재투자하는 등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도 지난해 일상감사와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3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263건(1천163억원)을 심사해 전년보다 20억원의 예산을 더 아껴 총 31억2천만원을 절감했다.

특히 공사 분야에서 건설표준품셈 등 기초자료를 근거로 원가산정 여부, 원가절감·효율적인 공정 적용방안 등을 심사해 29억원을 절감했다.

군은 2022년에는 186건(803억원)을 심사해 11억7천만원을 아끼는 성과로 경북도의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현기·박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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