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선호에 지역대 정시 경쟁률 줄었다
수도권 선호에 지역대 정시 경쟁률 줄었다
  • 남승현
  • 승인 2024.01.07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대 4.77대1 계명대 5.3대1
모집인원 크게 줄어든 경북대
경쟁률 5.78대1로 소폭 상승
의대증원 노린 상향지원 영향도
지역대학들이 6일 2024 정시모집 마감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상향지원 및 수도권 선호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북대는 1천180명 모집에 총 6천821명이 지원해 전체 5.7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은 지난해 4.91대1보다 높았지만 모집 인원이 지난해 1천787명에서 1천18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약학대학 약학과가 5명 모집에 70명이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불어교육전공)가 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 12.50대1,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가 11.75대1이다.

영남대는 904명(정원내) 모집에 4천30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77대 1을 기록,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글로벌통번역학부가 15대 1, 문화인류학과 9.8대 1, 유럽언어문화학부 9.43대 1, 물리학과 8대 1,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영어교육과가 7.6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는 1천69명(정원 내)모집에 5천685명이 지원, 5.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았다.

의예과가 16.2대1, 약학과가 8명 모집에 564명이 지원해 70.5대 1, 교통공학과가 7.6대1, 건축공학과가 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일대는 260명 모집에 676명이 지원해 평균 2.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2.24대 1보다 상승했다.

만화애니메이션학부(실기전형)이 5.38대 1, 간호학과가 3.64대 1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273명 모집에 618명이 지원, 평균 2.26대1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한의예과(자연)는 12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6.25대1, 물리치료학과 7.75대1, 간호학과 4.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정원내·외 기준)은 1만4천209명 모집에 7만5천61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5.32대 1을 기록하며 전년(4.75대 1) 대비 상승했다.

연세대는 1천695명 모집에 8천83명이 지원해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작년(3.72대 1)에 비해 상승했다.성균관대는 1천653명 모집에 9천306명이 지원해 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했는데 지원자는 더 크게 늘어 작년(4.08대 1)보다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지역대학 관계자는“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상향지원 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컬 선도대학 선정등 지방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