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45% “고용관계 부정적 영향”
45% “고용관계 부정적 영향”
직장인 10명 중 4~5명은 2024년 새해에 경기침체나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전국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기 및 직장 내 고용관계 변화’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를 보면 응답자의 65.5%는 올해 국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34.5%에 그쳤다.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고용관계 악화 우려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45.3%는 고용관계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정리해고나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0.6%로 가장 높았다.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 등 고용 형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5.1%, ‘임금이 삭감될 것’이라는 응답은 9.6%였다.
고용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는 근무 형태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정리해고·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는 사무직(24.0%)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0인 이상 사업장(26.9%), 숙박 및 음식점업(25.8%), 건설업(24.1%)이 뒤따랐다.
고용 형태 악화에 대한 우려는 건설업(25.9%), 비정규직(20.8%), 생산직(19.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여성 근로자의 경우에도 17.7%를 기록하며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경기침체나 경제위기의 여파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조합 비조합원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일터 약자들을 보호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전국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기 및 직장 내 고용관계 변화’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를 보면 응답자의 65.5%는 올해 국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34.5%에 그쳤다.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고용관계 악화 우려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45.3%는 고용관계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정리해고나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0.6%로 가장 높았다.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 등 고용 형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5.1%, ‘임금이 삭감될 것’이라는 응답은 9.6%였다.
고용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는 근무 형태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정리해고·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는 사무직(24.0%)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0인 이상 사업장(26.9%), 숙박 및 음식점업(25.8%), 건설업(24.1%)이 뒤따랐다.
고용 형태 악화에 대한 우려는 건설업(25.9%), 비정규직(20.8%), 생산직(19.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여성 근로자의 경우에도 17.7%를 기록하며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경기침체나 경제위기의 여파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조합 비조합원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일터 약자들을 보호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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