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한 빌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거주자 2명이 다쳤다.
8일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께 북구 학정동의 한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에 있던 20대 여성 A씨가 1층으로 탈출하다 다리를 다쳤고 함께 살던 20대 남성은 양쪽 발목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8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20여 분만인 오전 3시 3분께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