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절반이 외국인
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절반이 외국인
  • 김수정
  • 승인 2024.01.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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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 침체에 증가폭 둔화
34개월만에 최소 수준 기록
취업시장 침체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34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29만6천명(2.0%) 증가한 1천515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2월(19만2천명)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다.

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중 절반은 외국인 가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29만6천명 중 13만8천 명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이었고 내국인 증가 인원은 15만8천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50대, 60세 이상은 각각 7만명, 11만6천명, 16만2천명 늘었지만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4만2천명과 1만명이 줄었다. 29세 이하는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40대는 지난해 11월 처음 감소한 이후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가입자가 줄었다.

고용부는 인구 감소 영향이 이들 연령대에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8천명↑), 서비스업(18만2천명↑)에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증가폭은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은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천명 줄었다.

제조업 중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은 가입자가 증가하고 전자·통신, 섬유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는 보건복지, 숙박음식, 사업서비스업이 늘고 도소매, 교육서비스, 부동산업 등이 줄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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