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 안전정보, 모바일로 간편확인

식약처, 간편 검색 서비스 시행
바코드 스캔 통해 효능·용법 확인
정보 취약계층 음성·영상도 제공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글자, 음성, 수어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해당 품목의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 검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식의약 규제혁신 2.0’의 일환으로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을 위해 추진된 과제 중 하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의약외품의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 안전 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특히 시·청각장애인 등 상품에 써 있는 정보를 읽기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에게는 음성이나 수어 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바코드 정보를 제공한 269개 품목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어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수어 영상이 제공되는 품목을 포함한 182개 품목은 여성에게 필수적인 생리대·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으로 이뤄졌다.

식약처는 앞으로 서비스의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보취약계층의 안전한 의약외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은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 후 ‘바코드 검색’ 버튼을 클릭하고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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