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첫 출전 자밀 워니 ‘★ 중의 ★’
올스타 첫 출전 자밀 워니 ‘★ 중의 ★’
  • 석지윤
  • 승인 2024.0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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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득점’ 역대 최다 득점 2위
크블몽팀 133-128 승 이끌어
이근휘, 3점슛 콘테스트 우승
올스타전MVP자밀워니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공아지팀 자밀 워니(SK)가 MVP 트로피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51득점을 올리며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한 자밀 워니(29·SK)가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1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공아지 팀이 연장 접전 끝에 크블몽팀에 133-128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올스타전은 김주성 DB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이 한국농구연맹(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캐릭터의 이름을 붙인 팀을 맡았다. 김 감독은 ‘크블몽 팀’, 조 감독은 ‘공아지 팀’ 지휘봉을 잡고 올스타전을 이끌었다.

자밀 워니는 국내 무대 5년만에 처음으로 참가한 올스타전에서 5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끄는 활약으로 MVP를 수상했다. 4쿼터 막판 크블몽 팀이 3점 뒤진 상황에서 이관희는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997∼1998시즌(2차 연장), 2001∼2002시즌에 이은 사상 세 번째 올스타전 연장전.

이번 올스타전은 볼거리가 풍성했다.1쿼터부터 KBL 최고의 라이벌리를 자랑하는 이정현-이관희의 1 on1 맞대결이 펼쳐지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현이 이관희를 돌파하고 득점을 성공시키는 동시에 앤드원까지 얻어내며 앞서나갔다. 이후 이관희의 공격 장면에서 공아지 팀 5명이 동시에 이관희를 막아내면서 재대결을 허용하지 않아 이정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 3쿼터에는 양팀 감독이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주성 감독은 현역 못지 않은 몸놀림으로 4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자신의 팀 선수인 이관희와의 대결에서 밀려 넘어지는 등 웃음을 자아내며 2득점을 올렸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 중인 이근휘(KCC)가 결선에서 27득점을 올리며 21점에 그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선 패리스 배스(KT)가 저스틴 구탕(LG)과 명승부를 펼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배스는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낸 뒤 공을 림에 꽂는 비트윈 레그 덩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50점 만점을 받았다. 구탕은 골대 아래 의자에 나란히 앉은 4명의 동료 선수를 뛰어넘는 놀라운 점프력을 뽐냈지만 결선에서 49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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