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만명 이상 수급 활용 계획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사업 실시
농가형 근로자 570명 심사 통과
안동시가 농업 노동력의 확보를 위해 올해 내·외국인 농업인력 확보방안을 다변화 하고 인력수급 부문에 공공영역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내국인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 7개소를 상시 운영해 인력수급 조절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22년 관할 지역농협 6개소를 대상으로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국비 지원 공모에 참여해 오다 올해 국비 지원 1개소가 추가 선정돼 국비 1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농촌인력지원센터와 함께 총 7개소의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안동시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는 2022년 4만2천224명, 작년엔 4만8천453명의 인력 중개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5만명 이상의 중개를 목표로 상시 농업인력 수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국비 1억 원을 확보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개 농협을 선정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주체가 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수시 공급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장기간 고용하기 힘든 농가와 특정 시기 단기 인력수요가 많은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적합하다.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의 장점과 농촌인력 중개센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어 농가는 시중 인건비보다 낮은 이용료로 적기에 필요한 인력을 수시 고용할 수 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개월~8개월까지 공동숙소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고 지역 농작업 현장 적기적소에 투입된다.
안동시는 그동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주체와 계절근로자가 선순환할 수 있는 근로일수 및 고용인력수 등을 산출해 지역농협 전체로 확대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와 공공형 계절근로자 상호 파견도 모색한다.
올해 안동시가 고용 신청한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70명 전원이 법무부의 배정심사를 통과했다.
고용농가에는 산재보험료·외국인등록 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원스톱 민원 처리, 문화·화합행사 등을 통해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