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세계화’ 경북이 이끈다
‘K-푸드 세계화’ 경북이 이끈다
  • 최연청
  • 승인 2024.0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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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수출 확대
올해 민간자본 300억 포함
총 2천853억 투자 계획
경북농식품미주시장개척
경북도가 2023년 K-푸드 세계화를 위한 농식품 미주시장에 나선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국인과 전통 누룽지를 맞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올해의 농식품산업 핵심전략을 ‘K-경북푸드 세계화’로 정하고 민간자금 300억 원을 포함해 총 2천853억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타 산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큰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수출이 9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이 45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18개소 중 5개소), 전국 최대 규모 포도 전문 과수 거점 APC 선정,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등 농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농업대전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는 올해 K-경북푸드의 본격적인 세계화 시대를 열기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농식품 수출 확대 △농특산물 판로 다변화 △농식품 유통시설 첨단화 △건강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스마트 농업인재 육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K-경북푸드 세계화를 위해 민간주도 투자 활성화를 통한 농식품 가공산업 기반 확대, 안동소주 BI(Brand Identity) 및 공동주병 개발, 국제주류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세계 주류시장 공략,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 장류 등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높이기 등에 193억 원을 투자, 글로벌 농식품산업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식품 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견인하고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해 중동, 동남아, 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 수출시장 다변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대비 딸기 등 항공특화품목 수출단지 육성 및 수출 스타상품 발굴, 해외 판촉 및 마케팅 추진 등에 1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과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AI·로봇설비 도입 등 유통시설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APC 구축, 마케팅 조직별 품목 전문화와 농산물 전속·약정출하 확대, 공영도매시장 시설 확충 등에 551억 원을 투자해 지역농산물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열풍에 따른 농식품 수출 증가, 농식품산업 성장 추세를 보면 지금이 농식품 세계화 적기”라면서 “농업 생산성 향상,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업대전환을 통한 K-경북푸드 세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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