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건강상태 예측 가능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4’에 선보였다.
스마트 안경은 케이메디허브와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참여기관인 월드트렌드, 플레이디자인,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안경테에 생체신호 측정 센서와 통신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사용자가 안경을 쓰면 혈압·혈당·부정맥 등 건강정보를 측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케이메디허브는 CES 2024에서 스마트 안경의 원리와 기능, 장점 등을 소개해 현지 관람객들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스마트 안경은 국내 장년층 인구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안경을 기반으로 스마트 워치와 함께 디지털 웨어러블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메디허브는 스마트 안경을 통해 생체신호 측정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진영 이사장은 “스마트 안경은 안경 고유의 가벼움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도의 생체신호 측정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과 공동으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