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62억 막아
대구銀,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62억 막아
  • 강나리
  • 승인 2024.01.18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직원 교육·타 기관과의 협조
노년층 디지털 금융·예방 교육
DGB대구은행은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다방면의 예방 및 재발 방지 체계를 마련하고,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임직원들은 본부의 금융소비자보호부 차원에서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면밀히 살피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다.

임직원들의 범죄 예방 교육을 비롯해 다른 기관과의 다양한 협조 체계 구축, 법령 및 내부 규칙에 따른 엄격한 처리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

연령층에 따라 정형화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사례를 미리 학습해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 유통단지영업부를 찾은 70대 후반 고객의 사례도 보이스피싱의 주된 피해자가 되는 노인 고객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본 직원의 대처로 피해를 막은 경우다.

당시 예금주와 배우자인 70대 후반 부부는 지점을 방문해 정기예금 전액 해지 및 수천만원 전액 현금 출금을 요청했고, 이에 수상함을 느낀 직원이 거듭 인출 사유를 재확인했다. 자택 수리 비용이라는 이유에 계약 및 공사 진행 상황을 자세히 문의하자 출금 사유가 계속해서 바뀌었고, 전화금융사기를 추정한 직원이 출금을 막자 완강하게 직원 설득을 거부하고 자리를 피했다.

지점 직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즉시 본부 금융소비자보호부에 보고한 이후 인근 영업점에도 방문 시 유의해서 살펴볼 것을 공지했다.

이후 외부에서 계속해서 통화 중인 고객을 발견하고 경찰 신고 후 고객을 지점 안으로 다시 안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켜준 사례다.

고객 피해를 막은 이 행원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대구경찰청에서 표창을 받았다.

이같은 피해 예방 교육과 직원들의 적극적 대처를 통해 지난해 DGB대구은행이 피해를 막은 보이스피싱은 192건, 약 62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밖에도 DGB대구은행은 노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및 디지털 금융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3회의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