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유통 간소화로 농민·소비자 혜택 강화
구미시, 유통 간소화로 농민·소비자 혜택 강화
  • 김성미
  • 승인 2024.01.18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유통·소비 선순환체계 구축
1개 직매장 8개월 매출 23억
유치원·초중고 급식에 440억
연말 산지유통시설 준공 예정
구미시는 농업인들이 노력한 농산물을 공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유통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기 위한 푸드플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으로 유통 구조를 간소화 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농가는 높은 소득을 올리며 소비자는 낮은 가격으로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는 기틀 마련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4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은 8개월 동안 13만 명의 고객이 방문해 23억 원 이상의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하며 로컬푸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구미시는 유통구조 개선, 학교급식 지원, 푸드플랜 기반 구축,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원예특작 생산 지원 등으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이 품질 좋은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440억 원(교육청 예산 포함)을 학교급식에 투입한다. 지난 2021년 초중고에 이어 지난 2022년 유치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무상급식비 348억 원과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 92억 원을 유치원과 학교에 지원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지역 내 140농가와 친환경 농산물 공급 계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안전한 구미산 농산물을 연간 40억 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지역 생산 먹거리의 지역 소비체계를 구축할 농산물산지유통시설(이하 APC) 건립도 본궤도에 오른다.

APC는 올해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아읍 이례리에 연말을 목표로 준공할 계획이다. APC가 준공되면 로컬푸드의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연결고리를 완성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팔고,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